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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

qloz 2023. 1. 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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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록하기 위해 2022년 한 해에 대해서도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퇴사

21년 8월부터 22년 2월까지 7개월간 TA직무의 인턴으로 일을 하였다.
해당 회사는 20년도 11월, 학교 다니면서 면접을 본 학교연계기업이었다.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무작정 지원하며 면접을 봤던 기업이 덜컥 합격을 하였고, 입사 이후 TA직무에 대해 너무 무지하여 인강을 들으며 혼자서 스터디를 하고, 공부하였다.
어쩌다보니.. 내가 해보고싶어하는 일은 웹개발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채용연계의 권유를 받고 웹 개발자로도 전환을 시켜주신다고 하였지만.. 내가 원하는 개발자가 아니었던 것 같기에 퇴사를 마음 먹었다.
2월, 인턴이 끝나면서 퇴사를 하였다.
일을 이제 배워서 적응해나가고 있었지만 퇴사를 해버려 정말 시원섭섭했다.

멋쟁이사자처럼 운영진

내가 웹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큰 활동이다.
2021년, 회원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팀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고, 재미를 붙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운영진의 권유도 왔을 때, 더욱 웹개발자의 로드맵을 잡으며, 사이드 프로젝트 등 운영진끼리도 할 기회를 만들어주겠다하여 운영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난 2021년 10월에 리액트 스터디를 늦게나마 참여하였고, 리액트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해본적이 없었지만, 1월부터 지원서 사이트를 개발을 하기로 하였다.
지원서 사이트는 정말 운영이 되어 지원자들을 받아야했기에 정말 부담감도 있었고, 회사를 다니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스터디까지 병행하며 내가 모두 다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이 되었다.
이론으로는 알았던 내용들이 정말 실제로 다가오니 어렵게 느껴졌다. 역시 프로젝트를 해봐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달동안, 지원서사이트를 거의 다른 개발자분께서 나를 버스 태워가며 완성하였다.
내가 완성했던 페이지는 클릭기능만 있던 메인페이지와 지원자의 목록을 볼 수 있던 페이지였다.
디자인 하나 하는 것 조차도 너무 힘들었다
개발을 하면서 내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고, 나도 잘하고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며 조금씩 나아갈 수 있었다.


이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육팀이 교육해주는 프론트엔드 세션도 참여를 하였다.
세션에 참여하면서, 운영진 스터디와도 비슷하였지만, 회원들의 질문을 받아주면서 해당 에러를 구글링하며 해결할 수 있는 실력들이 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아리를 하면서 운영진들끼리도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였다.
나는 프론트엔드로 참여를 하였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계속 기한이 길어지고, 다른 개발자분들 역시 학생으로 수업과 병행하며 시간이 없었던 탓인지, 다 완성을 못하고 끝나 아쉬운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도 시작할 땐 실제로 운영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하였다. 모든 개발자들이 디자이너가 되어 피그마를 만들어 뒤죽박죽인 디자인을 원하는 방향대로 수정해나가며, 개발하면서 이슈들에 맞게 UI도 조금씩 변경되었다.
나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험기간으로 프로젝트가 잠시 중단되어도, 혼자서 이것저것 찾아보며 더 나은 방안들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였다.
코드리뷰를 하기위해 다른 개발자의 브랜치에 가서 직접 돌려보고, 다른 개발자분이 단 코드리뷰들을 나에게 해당이 되지않아도 모두 읽어보며, 리액트의 지식을 넓혀갔다.
어쩌다보니 내가 개발자의 멘토가 되어, 프로젝트의 질문을 다 내가 받아주며 에러들을 해결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서 조금 더 공부해보고, 웹 개발에 대해 조금은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하루동안 진행한 경기남부연합해커톤에서 MVP단계만 구현한 프로젝트를 하였다.
어쩌다보니 프론트엔드 개발자 중 내가 제일 잘하는 팀원이어서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하다보니 어떻게 하루동안 기획부터 개발까지 잘 끝낼 수 있었고, 운이 좋게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 덕에, 나는 조금이나마 프로젝트의 경험을 쌓고, 내가 이전보단 할 수 있구나! 라며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던 계기로 심어줄 수 있었다.


사실 아직도 난 현저히 부족하다고 느낀다. 나보다 뒤늦게 시작한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보면 나도 모르는 것이 많다. 그래도 처음에 비해 많이 성장했음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동아리 운영진으로 사실 힘들었던 활동들도 있었지만, 내가 웹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졸업

18년 입학으로 휴학을 안했던 나는, 22년 2월 졸업이 맞다.
하지만, 아직 내가 취업을 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졸업’을 하여도 괜찮을까? 걱정이 들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일단 한학기를 졸업유예를 하였다.
이후, 한학기를 더 할지 말지에 대해서 고민하였지만, 나는 .. 그러는 탓에 기한을 놓쳐, 8월 졸업을 하게 되었다.
2년 대면, 2년 비대면으로 다닌 학교였지만 근로학생으로 인해 4년동안 학교 지박령마냥 살았던 것 같다.
6개월을 졸업유예를 하여 졸업생도 아닌 학생도 아니었던 내가 졸업장을 받으니 이제 졸업생이구나 하며 실감이 났다.

취업준비

어쩌다보니 실업급여 마지막 수급날짜와 졸업하는 달이 겹쳤다.
실업급여를 받고 있었고, 졸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 아직 학생이다’라며 심리적 안정감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두 개가 동시에 끝나버려서 그런가, 정말 믿을 구석이 하나 없는 기분이 들어 취업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실업급여 받는 동안에도 회사의 공고들을 많이 확인했지만, 지원을 하려고보니 채용시장이 레드오션이 되었다.
또한, 내 주변의 개발자분들의 실력도 좋았기에 나는 눈이 높아진 상태였던 것 같다.
아직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해보지도 않은 내가, 신입이 아닌 경력직에도 한 번씩 찔러보며 지원을 했었다.
레드오션과 불합격이라는 단어들을 보면서 나의 현실을 직시했다.
그러면서 나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회사를 지원하면서, 면접 준비하며 내 기초를 탄탄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 가도 괜찮을 것 같은 회사에 최종합격 하였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었지만, 결과로 와닿으니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처우 협의에서 맞지 않아 채용이 취소 되었다.
그 기간은 너무 힘들었다. 많은 이들이 나를 위로해주었고, 나의 생각이 조금 더 변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는, 신입을 뽑는, 내가 가고 싶은지 잘 파악하면서 회사를 몇개 지원했다.
운이 좋게 서류는 합격을 하여, 면접의 기회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
사실 그 회사가 내가 가고싶은 순위는 마음 속에 정해둔채로, 기술 면접을 들어갔다.
면접도 몇번 진행해보고, 나도 계속 공부를 해보니 기술면접의 난이도 및 질문들을 들으면서 나랑 잘 맞을 것 같은지 아닌지도 파악을 하면서 가고싶은 회사의 순위들도 변동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 한 회사에 최종적으로 입사를 결정하였고, 현재 재직중이다.
얼마 다니지 않았지만, 회사의 분위기도 괜찮고, 업무를 하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 모르기도 모르고, 스타트업이지만, 그런 만큼 많은 것을 도전해보고 내가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3년에는 더욱 성장한 나로, 회고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취업을 하고, 동아리 활동을 안하면서 프로젝트의 내용들을 기록할 일이 현저히 줄었다.
하지만 이때까지 내가 블로그를 쓰면서 더욱 공부를 했고,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었던 것 같았던 마음 그대로 꾸준히 블로그도 다시 쓰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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